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 의 내용을 잘 들어보면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 대부분이다. 그저 자기 입장에서 하는 말인데 그것에 마음을 다치게한다. 특히 본인의 입장을 내세우느라 상대의 입장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에서 상처가 폭발한다. 그나마 상대의 입장이 보이기라도 한다면 다행이다. 상대방의 처지 따위는 아예 생각조차 못 하는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상대의 마음이나 처지를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넉넉한 인품을 타고났거나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억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대화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엄청난 후유증이 뒤따른다.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상대방이 꼴도..
말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상대의 머리와 가슴속에 그대로 꽂히듯이 파고들 정도로 사실적이고 직접 적인 표현을 쓰는 것을 뜻한다. 상대의 마음에 와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상대의 가슴에 돌을 던지는 이야기는 상대를 흔들어 놓는다. 그런 이야기가 결국 상대방의 마음에 오래 남게 된다. 이성적인 말하기보다 감성적인 말하기를 중요시하는 것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듣는 이에게 인상적으로 남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흔히 "저 사람의 말은 인상적이었어." 내지는 "정말 가슴에 딱 와 닿는 이야기야."라고 할 때의 이야기가 바로 감성적 인 언어로 말할 때의 듣는 사람에게 남는 언어의 잔상이다. 이처럼 '인상 깊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말을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중요한 ..
공식적인 회사의 브리핑이나 경쟁사를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고전처럼 활용되는 법칙으로 KISs(Keep It Simple, Stupid) 법칙' 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쉽고 간단하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라는 것이다. 이 법칙은 회의석상이나 비즈니스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화의 태도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남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자리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싶은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강연이나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차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온갖 미사여구를 보태 자신을 있어 보이게끔 포장하려는데 연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태도로는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내가 상대방에게 인상 깊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말을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성은 머리가 냉철하지만, 감성은 가슴이 따뜻하다. 이성은 복잡하고 계산하고 따져서 질서를 잡지만, 감성은 물 흐르듯 부드럽게도 모든 것을 감싼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유리하다. 사람들은 따지고 분석하고 계산하는 일을 잘 해야 성공에 유리하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이라기 보다는 선택이 가능한 필요조건이다. 대화에서 그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동정심을 느끼고 감싸주는 감성이다. 감성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가 가아니다. 상대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화 도중 감정 이입이 중요하다 감정 이임을 충분히 잘 하면 상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