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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회사의 브리핑이나 경쟁사를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고전처럼 활용되는 법칙으로 KISs(Keep It Simple, Stupid) 법칙' 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쉽고 간단하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라는 것이다.
이 법칙은 회의석상이나 비즈니스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화의 태도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남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자리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싶은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강연이나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차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온갖 미사여구를 보태 자신을 있어 보이게끔 포장하려는데 연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태도로는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할뿐더러 상대를 설득한다는 건
더더구나 물 건너간 상황이 될 확률이 높다.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말 해야 할 대목에서 지나치게 미사여구를 남발한다거나
영어나 전문 용어를 자신의 의견인 양 펼쳐놓다 보면 상대는 애기의 핵심을 놓치 게 된다.
그리고는 그저 말하는 사람의 얘기가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일상 대화에서건 공식석상에서건 가장 강력하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대화는
쉽고 단순한 표현으로 상대의 귀에 쏙쏙 들어가게 말하는 것들이다.
이렇게 상대가 쉽고도 확실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다 보면
상대는 귀를 열고 마음을 열면서 급기야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충분히 납득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대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래리 킹의 <대화의 법칙>에는 KISS 법칙은
모든 일상 대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화법이라고 몇 번이고 강조해 말하고 있다.
이 말은 곧 너무 꾸미거나 어렵고 복잡하면 그 말은 이미 죽은 말처럼 취급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대화에서 가장 설득력 있고 살아있는 언어습관은 꾸밈없이 쉽고 간단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바로 KISS 법칙을 그대로 일상 대화에 적용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이처럼 짧고 핵심적인 말은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우리의 일상대화는 모두 설명형이다.
사람들은 한 가지를 말하더라도 수식어 를 줄줄이 나열해야만 상대가 쉽게 이해할 것이라는
착각에 자꾸 말을 늘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장식이 화려한 것일수록 실제 내용은 그렇게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부탁이나 협조의 말은 가급적 짧게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저의 명언인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짧으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로 인구에 회자되는 명언이다.
상대의 마음에 강한 암시와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주는 말이란
단지 목소리가 좋고, 말솜씨가 우아하며, 성의가 있는 말이 아니다.
짧으면서 핵심을 찌르는 말이란 오직 대화법을 향상시키는 훈련에 서 얻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