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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CPI라는 단어인데요. 매번 기사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 및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라는 말과 함께 언급됩니다. 하지만 정작 CPI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CPI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중요 지표로 쓰이는 CP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CPI(Consumer Price Index)란 소비자물가지수를 뜻한합니다. 쉽게 말해 물가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각종 상품 가격뿐 아니라 서비스 요금까지 포함된다. 소비자가 지출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률, 인프라 개발 등 소비자의 생활 수준 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가마다 다른 상품군과 서비스를 기준으로 측정되며, 일반적으로 식료품, 주거, 의료, 교통, 오락 등을 포함합니다.따라서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 수준을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물가지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기준연도 대비 현재 시점의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물가상승률을 계산한 연율 개념의 수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하여 장기적인 추세를 알아보기 위한 근원물가개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물가지수 가운데서도 핵심은 단연코 CPI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지수들은 모두 화폐가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반면 CPI는 화폐가치 변화를 고려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실질적인 체감 물가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12일 미국 노동부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달까지 연평균 6.5%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12월에 연간 기준으로 계속 둔화되어 미국 가계에 안도감을 주고 연방 준비 은행과 백악관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경제학자들과 연준 관리들은 근원적인 물가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식품 및 연료 가격을 제거하는 소위 핵심 인플레이션 측정에 더욱 예리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12월에 1년 전보다 5.7% 증가하여 이전의 6%에 비해 예측가들이 예상한 것과 일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