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다른 사람이 나에게 지적을 했을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남의 문제 제기를 반갑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물다.

    친구들끼리 대화를 하고 다툼이 생기다 보면

    본질에서 벗어나 지나간 과거의 문제까지 들먹이는 친구들이 있다.

    이것을 통해 그 사람의 그릇과 나의 심리 상태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았을 때 자신이 공격받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리고 물론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당연히 좋지 않다.

    순간적인 빡침을 숨기지 못하고 어설픈 변명이나 

    상대방을 원망하거나 다툼이 시작되기도 한다.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도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변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심리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심리적 관점으로 보면 변명하는 것은 인간의 자기 보호 중 하나이다.

    위험을 회피하는 본능 덕분에 사람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보호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잘못을 직면하고도 인정하지 않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된다.

    남의 지적을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약하고 편협한 사람이 되기 쉽다.

    자기 부정이 가져다 주는 잠깐의 위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누군가 본인에게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 말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버릇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언뜻 들으면 상대의 말이 나를 상처 주기 위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내 기분이 만들어낸 오해가 대부분이다.

    상대의 비판을 통해 자신의 결점을 발견하고 부족함을 개선해서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로 해 보자.

     

    사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본다면 누군가 나에게 지적을 한다면

    타인의 지적을 나 자신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

    진짜 어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게 진짜 나잇값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