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게재되었습니다. 이 발표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악관의 '실험실 유출' 주장
18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 WIV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돌연변이 연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
해당 내용은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일치합니다.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정보 당국들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냈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기관은 자연 발생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권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미국 여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되었다는 주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6%가 실험실 유출설을 신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백악관의 새로운 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과 여론의 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향후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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