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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당뇨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수는 매년 증가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당뇨라는 질환 자체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거나 평소 식습관 개선 및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이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걸까?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현대 사회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증가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굉장히 많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는 바로 당뇨병이 있다. 과거에는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당뇨란 무엇일까?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속 세포들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포도당을 운반시킨다. 만약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혈액 속 당분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고혈당증이고 혈당이 높아짐에 따라 소변으로도 배출된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갈증 또는 허기감 발생, 체중 감소, 피로감 상승 등이 있다. 해당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라면 식단 조절 및 운동 못지않게 혈당 수치 체크가 중요하다. 그래야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있는데 바로 '포도당'이다. 일반적으로 혈액 속 당 성분을 측정하면 포도당 농도가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 반대로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면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포도당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게 쉽지 않다. 우선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갈증, 피로감, 공복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하면 쇼크사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용 시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시켜준다. 다만 약효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잊지말아야 할 건 매일 아침 공복 상태에서 혈당 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그래야 현재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의사 처방에 따라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다행히 초기 단계라면 식단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건강을 되찾으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 그리고 약물 복용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저혈당 쇼크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치가 70mg/dl 미만일 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만약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면 즉시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단, 초콜릿이나 사탕같이 당 함량이 높은 식품보다는 주스나 요구르트 같이 흡수가 빠른 액체 형태가 좋다. 아울러 식사량이 부족하면 혈당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 끼를 챙겨 먹어야 한다. 또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면 정해진 용량만큼 투여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참고로 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는 현미밥, 콩, 고구마, 사과, 토마토, 버섯, 미역, 우유, 두유 등이 있다. 반대로 높은 식품으로는 흰쌀밥, 밀가루, 감자, 옥수수, 떡, 수박,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초콜릿, 탄산음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