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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는 말이 있다.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살리에리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습관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깎아내리며 자신을 부정하는 괴로움 속을 헤맬 것이다. 
    거기서 해방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사람도 나처럼 작은 것 하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다.

    친구, 동료 등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내 모습을 떠올려보자. 
    무미건조하고 짧은 축하를 건네고 있는가. 
    아니면 그것에 대해 질문하며 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가. 

    질투는 나의힘


    내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어떤가. 
    누군가 그것에 대해 자세히 묻고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어 한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타인의 고통이나 불운 앞에서는 어떠한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불행을 질투할리는 없고,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는 중이지 않을까? 
    뇌에서 기쁨의 호르몬까지 분비된다니 잔혹하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관종, 엄친아, 개부럽, 열폭 같은 단어는 인간의 나약함 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말할 때 
    나도 모르게 당사자의 노력과 열정을 깎아내리고 있다면 
    거기서부터 나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짜증

    *살리에리 증후군 

    살리에리 증후군(Salieri Syndrom)은 일인자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이인자의 심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대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대음악가였다.

    하지만 그의 재능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불세출의 천재였던

    모차르트를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었고

    결국 살리에리는 천재를 초월할 수 없는 수재, 영원한 2인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항간에는 모차르트의 재능을 시샘한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푸시킨의 오페라를 통해 항간에 떠돌았던 살리에리의 모차르트 독살설은

     이후 마치 정설처럼 굳어져 현재까지도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1인자를 질투, 시기하는 이인자의 심리를 가리켜 살리에리 증후군이란 말이 붙었다.

     

     

    **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을 보았을 때 기쁨을 느끼는 심리'라는 뜻의 단어.

    영어에는 이에 해당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 독일어 표현을 빌려 쓴다.

    우리말의 ‘쌤통’, '놀부심보',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과 어느 정도 통하는 표현이다.
    질투와 연관이 깊은 감정인데, 인간은 자신이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대상을 폄하하고,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볼 때, 

    칭찬을 들을 때와 같은 뇌의 부위가 자극을 받으며 더 강하고 짜릿한 쾌감을 갖게 된다.
    일본어 속어 중에도 이런 심리를 가리키는 '메시 우마(メシウマ)'라는 표현이 있다. 

    '(남의 불행을 봐서) 밥맛이 좋다', 즉 '꼴 좋다'라는 뉘앙스를 지닌 표현이다. 

    혹은 'ざまぁ'라는 표현도 있다.
    정반대의 단어로는 산스크리트어 '무디타(Muditā ; मुदिता)'가 있다. 

    타인의 기쁨이나 행복을 보고 기뻐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