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단절 - 이모티콘의 감정 표현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는 일이 꼭 얼굴을 보고 대화를 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아서 그렇지 과거에도 편지나 사람 편에 말을 보내고 받으며 교류하고 친분을 쌓아갔다. 지금은 사람 간의 대화가 양적으로 방대해져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은 순간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문자메시지나 SNS로 연애를 하고 우정을 나누는 일은 퍽 자연스러운 일이다. 썸을 타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짐작할 수도 있다. 메시지는 당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나름의 근거가 되니까. 그런데 문자메시지를 자기식으로 해석해 상대의 마음이나 그 관계를 단정해버리는 습관에 길들여지다 보면 어떻게 될까? 혹여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일을 시간 낭비나에 너지 낭비로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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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30. 07:22